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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즈TV 당구경기를 바라보는 입장.
작성자 chieftain 작성일 2014-02-04
안녕하세요. 귀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구력 25년 쯤 된 당구인으로써 수 주 동안 시청을 한 결과로 빌리어즈TV측께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경기 중계가 반복되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방송 컨텐츠의 양이 부족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컨텐츠의 확장은 앞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압니다. 한 해 동안 이루워지는 많은 경기들의 생중계 및 녹화중계와 인기 당구인의 강습과 시범 등 다룰 수 있는 꺼리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분명 있습니다. 같은 경기의 반복이라할지라도 반복 시청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면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반복학습의 의미가 있겠지요. 그저 치는 사람의 외모, 경력, 위상 등의 나열만으로 이뤄진 경기라면, 또, 경기 방식과 요령 등의 해설이 아닌 그저 선수의 명성 만을 나열한다면 반복하여 볼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외려 역효과적인 면이 많지요. 빌리어즈TV가 사대주의 방송도 아닐진 대, 외국선수가 한국말을 좀 한다는 것이 무에 그리 큰 이슈꺼리가 될 것이며 게다가 그것도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요. (산체스가 한 말은 하지마! 하지마! 였지 안좋아! 안좋아! 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선수가 위대한 것은 정확한 타격과 힘조절, 그리고 수로의 선택에 따른 연속 득점 등을 통한 고점 획득에 있는 것이지 외국인이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자, 이제 이렇게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본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 속에도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만, 당구 경기의 시청의 이유는 이미 친 공의 움직임을 보겠다는 것만이 아닌 치기 전에 얻을 수 있는 여러 정보와 해설 등의 습득에도 있습니다. 당점의 구분, 수로의 선택, 타격의 요령, 주의할 점 등 경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컨대, Platet(접시) shot을 할 때 공의 배열 등에 따른 끌어치기와 밀어치기의 요령, 당점에 따를 타격 정도의 대한 구분, 예각 / 둔각 등에 따른 선택 등 그 경우의 수를 같이 해설한다면 말입니다. 그런 면을 더불어 해설 속에 녹인다면 반복시청을 할지라도 반복학습의 의미라도 있을 것입니다. 유명 선수와 얼마나 친분이 있는지는 분명 폄훼할 바는 아닙니다만, 그것만으로 그친다면 굳이 반복하여 경기를 시청할 이유가 뭐겠으며 결국 빌리어즈TV를 시청할 이유도 뭐겠는가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동호인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는 골프채널 등이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데에는 경기의 단순한 중계를 넘는 바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제 주위의 분석입니다. 앞으로 빌리어즈TV가 잘 꾸려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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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2-17

안녕하세요 빌리어즈TV 편성담당자입니다.
우선 관심을 갖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당구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혹은 제작중입니다.
개국초기라 다소 컨텐츠제작에 부족한부분이 있어도 양해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의견 주시면 반영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